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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중된 데이터센타의 지방분산이 필요한이유

by 엠알디 짱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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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문제 안정성 지속가능성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이 필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전력 수급 문제는 가장 시급한 이슈 중 하나입니다. 현재 한국의 데이터센터들은 전체의 94%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으며, 이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데이터센터들이 소비하는 전력량은 1000MW급 원자력 발전소 2곳의 전력에 해당합니다. 특히 2029년까지 새로 구축될 데이터센터 732개 중 601개가 수도권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전력 소요가 약 49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도권의 전력 수급에 큰 부담을 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데이터센터를 발전소와 가까운 지방으로 이전하면 송전망과의 거리를 줄이고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데이터센터의 안전성 문제 또한 신중히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들은 고온의 환경에서 전력 소모와 함께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고나 고장이 발생할 위험성이 존재한다.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분산하면 각 지역의 전력 수요와 공급을 분산시키고, 위기 발생 시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의 활성화 정부의 정책 변화중요

 지역 경제의 활성화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집중되면 인력과 자원의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지역은 인구 감소, 경기 침체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반면,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분산되어 설치되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인프라 개선, 지역 경제의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 NHN 클라우드 등 여러 IT 기업들이 지방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하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변화도 큰 요인입니다. 2024년부터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신설이 제약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가 모순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제정된 것으로, 데이터센터를 지방으로 유도하는 정책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를 도입하고, 관련 인센티브를 마련하여 기업들이 지역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랜드와 기업성격의 변화

글로벌 트렌드와 기업의 성격 변화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에 비해 6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게 되므로, 이들 데이터센터의 증가에 따른 전력 수급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각 기업은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을 통해 전력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데이터센터의 지방 분산은 기술적, 경제적, 환경적 필요성이 환히 드러나는 중요한 과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를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이며, 지역경제를 고려한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초 작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